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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가 본 팩트

미국 코로나바이러스! EP.02 (feat. 최대 수치 뉴욕)

by 제이디팩트 2020. 3. 25.

안녕하세요 JD입니다.


한국 귀국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미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운타운부터 제가 살고 있는 지역까지 바, 레스토랑, 커피숍 등은 To-go(테이크 아웃)만 가능하도록 명령이 떨어졌었는데요. 출퇴근때 넘쳐나던 차들이 대여섯대 밖에 보이지 않는 걸로 보아서 심각성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아래는 뉴욕타임즈의 기사에서 가져온 현황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맵입니다. 

(3월 24일자 업데이트)


뉴욕 코로나바이러스뉴욕 코로나바이러스



(빨간색들만 봐도...왠지 모르게 징그럽네요..) 

충격적인 건 뉴욕주에서만 약 25,000명이 확진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추측하기에는, 뉴욕시에서의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미국에서 제일 바쁘고, 사람이 밀집되어 있는 도시이니까요. 앞으로 제대로 대비하지 않는다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라고 예상이 됩니다. 


한국보다는 다양성이 높은 나라이고, 개인적으로 느끼기에 미국을 한국처럼 컨트롤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어수선하기도 하고 점점 몸을 사려야 겠다 싶어서 마스크를 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여기서 어디서 뉴스를 잘못 보고 아시아인+코로나바이러스 라는 생각하에 묻지마 폭행?스러운 일들이 있었다면 기사를 몇 번 봤어서, 괜한 불상사를 당할까봐 못하고 다녔었는데요. 제가 몸이 아프거나 코로나바이러스를 걸려서가 아니라 자신과 남을 위해서 하는 거기에...제가 사는 곳에도 Close 명령이 떨어졌어서 이제는 여기 사람들도 이해를 해주지 않을까 싶네요. 마스크를 몇 장 사뒀길 다행입니다. 여기는 이제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거든요ㅠㅠㅠㅠ


타겟 마스크 판매 사과타겟 코로나바이러스 마스크 판매 사과



시애틀의 한 Target에서는, 마스크를 팔아서 사과한다는 기사도 있습니다. 일반인들을 위한 재고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전혀 없구요, 현재 의사 및 간호사들에게도 재고가 없기에 사과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주위에 아는 분이 며칠 전, 몸이 좋지 않아서 병원에 갔는데요, 의사, 간호사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없어서 못하는 것이죠..의료진들에게 공급해야할 마스크를 일반 매장에 판매했고, 사재기?의 가능성도 있으니까요..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현 미국의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는 기사인 것 같네요.


Shelter in place 일부Shelter in place 일부


Shelter in place 일부Shelter in place 일부


제가 사는 곳에서 오늘 발표된, Shelter in place의 일부를 가져와봤습니다. 

Dining place(식당)들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구요, 어떤 특별하고 필수적인(Essential) Business를 제외하고는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금지되었습니다. 

그것도 오늘부터 약 2주동안이요..

밑에 조금 더 보면, Essential business의 정의와 카테고리에 대해서 설명 및 열거가 되어 있는데요, 너무 길어서 첨부하진 않겠습니다. 음식점, 마트, 약국, 주유소, 편의점 등 사람이 사는데 꼭 필요한 것들이 포함됩니다.

 (물론, 조금 의아한 곳들도 있습니다. Bicycle repair shop? weddings? accounting? 흠... 요러한 직업을 가지시거나 산업에 종사를 하시면 나와도 되는 것 같네요ㅎㅎㅎ)

상황이 상황인지라, 정말 필요한 일정이 아니라면 취소하고 집에서 쉬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 전 세계의 경기가 무너지고, 패닉입니다..모두가 무사하길... 저는 어서 빨리 귀국하고 싶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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