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JD입니다.
해외, 즉 타국에서 유학생활 혹은 직장생활을 하신 분들은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가끔씩 찾아오는 공허함, 외로움들 느껴보셨을 겁니다.
미국에서의 직장생활이 지쳐가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란 생각이 들때쯤 근처로 여행이라도 짧게 다녀오자란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이란 먼 나라에 와있는데 주위 한 번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했었습니다.
재정적으로 부족하다보니 아끼고 아껴서 살아야했기 때문에 어디로 놀러 가거나 관광할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 스트레스가 정말 극에 달했고, 마음에 병도 오고...다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한국행 항공편을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Warinanco Park, New Jersey
뭔가 다른 바이브가 필요했기에 즉흥적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가까운 곳으로.
떠나다가 마주하게된 한 공원입니다. 날씨가 엄청 좋은거 보이시죠? 어딜봐도 햇살과 Green한 느낌... 피크닉 온 사람들도 엄청 많더라구요.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그룹이 되어서 피크닉을 같이 즐기고 있는데 저는 또 다시 그 속에서 소외되는 기분을 느끼곤 했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고 친자연스러운 곳이라 힐링 되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네요.
(미국 전체라고는 얘기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제가 있었던 지역은 공원이 엄청 많고 거의 모든 공원들이 엄~~청 컸습니다. 땅이 넓다보니까 그런걸까요? 햇살을 받으며 드넓은 공원을 보면 눈도 시원해지고 제 마음도 뻥 뚫리고!)
M&M, NYC
뉴욕시티로 여행을 오시거나 놀러가면 한 번쯤은 꼭 들린다는 M&M입니다.
미국에 오기전 사실, M&M이 뭔지도 제대로 몰랐었습니다ㅠㅠ 요런 캐릭터나 애니메이션쪽도 전혀 모르구요..초콜릿을 좋아하지만 저는 한국이나 일본 초콜릿파! 지리적으로 다운타운과 가깝기 때문에, 꼭 들려야겠다는 생각이 없어도 돌아다니다 보면 보이기 때문에ㅎㅎ 한 번은 들리게 되더라구요.
나중에는 공짜 화장실로도 이용을 했었다는 건 비밀!(뉴욕시티에는 공중화장실 찾기가 쉽지 않아요ㅠ)
NYC Downtown
뉴욕시티는 참...애증의 도시인 것 같습니다. 너무나도 힘들고 괴로울 당시에는 바쁜 사람들로 가득찬 번화가에 그리고 수없이 많은 전광판과 고층 빌딩들이 오히려 저를 갉아먹는 기분이었죠.
이렇게나 좋은 것들을 제꺼 하나 없다는 생각에 온전히 누릴 수 없었고, 수 많은 사람들 중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나 홀로 있다라는 그 기분을 말로 다 설명하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또 이렇게 돌이켜서 생각해보거나 사진을 보면, 꼭 다시 가서 느껴보고 싶다란 생각이 드네요. 힘든 와중에도 어떻게든 살아보려고ㅋㅋ 맨하탄, 브루클린, 센트럴파크 등 혹은 잘 모르는 어디든. 홀로 배회하기도 했고, 여러 사람들을 잠깐이라도 만나서 대화해보며, 나와는 다른 생각과 목적을 알아갔던 시간들. 제 인생에서 마냥 버려지는 시간들은 아니라고 생각이 듭니다. 언젠간 피가되고 살되겠지?ㅎㅎ
다음에 가게 된다면, 치열하게 살아남으면서 사는 것이 아니라, 여행으로 즐길 수 있는 건 즐기고 시티만의 분위기와 낭만을 다시 느낄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선 지금 또 열심히 살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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